읽을 거리, 생각할 거리

Warren Carter's review on Seyoon Kim's recent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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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Review of Biblical Literature (on-line)에 실린 글이다.
워렌 카터(Warren Carter)는 제자회 소속 신학교인 Brite Divinity School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
나와는 개인적으로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Advanced Greek을 Joel Marcus (Anchor Bible, 마가복음 주석 씀)로부터 배웠다.

워렌 카터는 마태복음과 로마제국에 관련해 많은 논문과 책을 발표했다.
가을부터 시작할 마태복음 금요성경공부도 그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우리가 지난 5-6개월 간 마가복음을 공부하면서, 로마제국하에서 예수의 삶과 가르침이 주는 정치, 사회적 의미를 살펴 보았는데, 크게 비슷한 해석학적 바탕을 전제한다.)


김세윤박사는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풀러신학교 신약학 교수이다.
The Origen of Paul's Gospel (1981), Paul and the New Perspective (2002) 등 한국어로도 많은 책을 썼는데
이번에 Christ and Caesar: The Gospel and the Roman Empire in the Writings of Paul and Luke (2008)을 출판했다.
지난 번 책(Paul and the New Perspective)이 바울서신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모색한 것에 대한 도전이었다면----[이 부분은 조금 설명이 필요하겠다.] New Perspective란 Old Perspective를 염두에 둔 말이다. 그럼 Old Perspective는? 개신교의 바울이해가 루터 등 종교개혁 이후 신학에 의해 형성, 지배되었다는 인식과 함께, 옳바른 바울이해를 위해서는 1세기 팔레스타인의 상황에서 바울을 이해하야한다는 도전--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관점'이라는 말이다. 김세윤은 이 책에서, New Perspective를 주장하는 학자들을 비판하고 Old Perspective를 옹호하는 쪽으로 기운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이번에 새로나온 책, Christ and Caesar에서 김세윤은 소위 '정치적' 해석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복음서와 바울서신--실은 이 책에서는 마태, 마가복음을 다루지 않음--에 특별히, 정치적으로 읽어야 할 것이 없다. 증거불충분... 머 그런 논리다.
우리가 마가복음을 읽으면서, 얼마나 예수의 삶이 그리고 그의 죽음이 '정치적'이었나를 줄곳 생각해 보았다. 마침 노통의 죽음으로, 우리의 토론은 더욱 가열되었었다. 그런데, 바울에 그리고 누가복음에 대해서 그런 태도를 가지면 못쓴다... 점잖케 타이르는 듯하다. 내가 좋아하는 엘리옷트, 홀슬리 등 1세기 팔레스타인 유대교를 연구한 학자들을 싸집아, 적으로 만들고 있다.

워렌 카터의 리뷰를 읽으면서, 생각해 보자. 현재 (한국) 기독교가 처한 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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