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거리, 생각할 거리

신의 암호, 신이라는 암호(펌)

본문

길희성의 [신의 암호,  신이라는 암호]에서 한 부분을 소개합니다.

 

신의 암호든 신이라는 암호든, 암호란 해독을 위해 존재하고 해독을 해야만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독한다는 말인가? 별 수 없다. 일단 신과 가장 가깝게 지냈던 신의 친구들 혹은 신의 아들과 딸들이 가르쳐준 ‘신의 암호들’ - 경전이든 어록이든 영성의 대가들의 증언이든 - 을 해독해 가면서 조금씩 신의 신비에 다가갈 수밖에 없다. 경전 공부, 영성의 고전 공부는 모두 이러한 해독작업이며, 신학이나 형이상학은 보다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해독작업이다. 암호가 암호이며 상징이 상징임을 잊지 않고 확신도 맹신도 경계하면서, 그리고 기도와 명상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찬찬히 해독의 노력을 기울여보는 것 외에 달리 방도가 없을 것이다. 투명한 거울 속 영상은 아니라도 ‘희미하게’나마 알기를 바라면서.

 

전문의 link 는 : http://well.hani.co.kr/86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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