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정리

기적(奇蹟)

본문

기적

 

크리스쳔들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보면 대부분은 ‘하나님의 뜻’이지만 속 사정은 초능력 이야기.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느님이 대신 이루어 주길 기대. 신앙인들이 기도를 통해 병이 낳았다는 간증도 마찬가지. 부흥회의 전부가 이런 이야기 모음. 곧 대중적 이해를 반영.

 

기독교는 유일신 사상에 입각하기에 더욱 대중적 이해를 부추김. 모든 신(귀신)들 보다 뛰어난—유일무이—한 하느님의 개입이 상상을 뛰어넘는 초능력을 유발하기 때문. 예를 들어, 동정녀 탄생은 역사상 단 한 번만 일어난 사건. 인간사의 흐름을 바꿈. 예외적 현상. 기적은 이런 비정상적인 현상들을 가리킨다고 믿음.

 

문제점

· 변덕스러운 하느님. 하느님이 창조의 질서를 스스로 무너뜨린다 (신뢰성 문제). 또한 공정성에도 문제. 똑같은 질병도 누구는 고치고(살리고) 누구는 안 고치고(죽이고).

· (전자가 신의 문제라면) 더욱 심각한/현실적 문제는 우리도 신앙생활을 통해 그런 기적을 구하게 된다. (그게 아니라면, 뭐하러 예수 믿느냐? 고 반문) 병폐는 신앙인이 기도를 통해 예외적인 삶을 추구함. 인간이 신의 자리를 차지=> 목사도 변덕스럽고 폭군으로 둔갑.

 

신학 다시하기

1. Signifier(표현)와 Signified(의도/뜻)의 차이.

· 기적이라고 이름하는 경험은 존재/실재. 마찬가지로 “하느님”이라고 이름하는 경험은 존재/실재. 모든 종교는 기적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기독교가 다른 점은? 단지 기적의 경험이 곧 기독교의 핵심, 예수를 통한 하느님과 연결될 수 있나?

· 기독교는 종교--으뜸(宗) 가르침(敎)--로서 인간의 근본적/궁극적 물음에 답한다. 우리가 누구인지(정체성)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행동윤리)를 가르친다. 예외가 아닌 모범적인 삶을 강조! (막 10:45—‘인자도’/나도, Even the son of man….)

 

2. 기적이야기는 당시 문학적 표현 방식. 자신들의 문화와 철학/우주관 속에서 표출.

· 표현이 담고 있는 경험. 그 경험을 통해 말하려는 뜻/의도/가치가 중요.

· 이를 다시 내 말로 지금의 표현방식(어법)에 맞게 바꾸어야. 모든 번역은 해석 작업. 글을 읽는 것도, 그 글을 통해 의도를 이끌어 낼 줄 알아야. 글(표현)과 뜻(의도)를 구별할 줄 모르면, 문자주의자. 기독교가 말이 안된다고 할 때, 이런 것을 가리킴.

· 스퐁은 “기적은 없다”고 말하고, 오강남은 “예수는 없다”고 단적으로 말하지만, 우리는 이 표현을 “그런 기적은 없다”, “그런 예수는 없다”고 이해해야 한다.

 

 

결론.

· 기독교는 기적의 종교가 아니라, 기적이야기를 통해 전하려고 하는 하느님과 인간과의 연계성=>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는 길을 제시. 기적이야기는 시와 수필처럼 문학의 한 장르로 이해하면 된다.

· 그렇지 않고 문자적으로 취급할 때, 곧 기독교를 기적의 종교로 이해하면, 문제 해결이 아니라 더욱 많은 문제를 가져 온다.

 

생각해 보기

 

기적(奇蹟)은 일반적으로는 기지(旣知)의 자연법칙이나 경험적 사실을 초월한 이상(異常) 현상, 특히 신들이 나타내는 불가사의한 힘의 작용을 말한다.

 

예로부터 종교·전설 속에는 마술적·환상적인 기적이 많이 전해지고 있는데, 예수는 오히려 이런 종류의 기적을 경계·거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성서》에 예수 자신이 행한, 또는 그에게 일어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여러 기적을 그것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인다든가 현대인의 과학적 사고방식에 의해 처리한다는 것은 모두 타당하지 않다. 오히려 이러한 기적은 해석되기에 따라, 즉 《성서(聖書)》의 저자가 어째서 이를 기록하고 또 그것에 의해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가를 탐구함으로써 적절한 취급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초자연적인 기적 이야기 중 어떤 것은 본래 비유(比喩)에서 변형(變形)되어 발전한 것이며, 또 어떤 것은 원시교회의 신앙적 요청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오늘날과 같은 기사(記事)로 형성된 것이다.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EA%B8%B0%EC%A0%81

(수정: 9월26일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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