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과 신학 다시 하기

22. 십자가—다시 읽기 (정치적, 신학적 이해)

본문

오늘은 예수의 십자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예수가 십자가에서 피흘림으로 많은(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었다/이루었다고 믿쉽니다.

마가복음에서는 예수가 (최소한) 두 번에 걸친 재판을 받습니다.
하나는 종교재판으로, 예수는 신성모독죄를 덮어쓰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형사재판으로, 예수는 내란죄/반역죄 언도를 받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예수가 신성모독죄로 인해 십자가를 질 수는 없습니다. 당시 종교법으로는 아마도 돌에 맞아 죽었어야 마땅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점은, 그 죽음이 정치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마가복음은 이것이 산헤드린 공회의 결정과 무관하지 않다고 고발합니다.
곧 종교/정치 지도자들과의 대립입니다. 지배이데올로기와의 갈등! 이것이 예수를 죽음으로 몰았습니다 (막 3:6; 14:1)

십자가, 필연인가?
당시에는 예스. 그러나 지금도?
십자가를 지금 우리들 말(현실)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 오늘 토의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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