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설교반

<평신도 설교반>을 열며...

본문

오랜 동안 제게 숙제로 남아있던 과제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과연 우리 새길교회가 <평신도 교회>로 생존할 수 있을 지를 점검하는 마지막 관문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일단 '평신도'라는 말이 결코 '속'된(derogatory) 표현이 아님을 밝힙니다.

여기서 '평신도'란 전문 목회자(ordained ministers)와 구별되는 표현으로 교회에서 어떤 종류의 '사례'를 받지 않는 교우들을 총칭합니다. 더 좋은 표현이 있으면 좋으련만, 아직까지 이를 대체할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평신도'라는 말을 쓰기로 합니다.


교회 구성원들을 평신도와 (전문) 목회자로 나누는 것이 타당한 지,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일단 이러한 구도에서 우리 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문제 1. 대체 (전문) 목회자를 구할 수 없는 경우

두 가지 경우를 상정할 수 있다. 하나는 사례비를 충당할만큼 교회재정이 넉넉하지 못할 때. 다른 하나는 우리 교회의 신학/가치관에 어울리는 목회자를 찾지 못할 경우. 결국 (전문) 목회자 없이 교회를 이끌어가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문제 2. 목회자 없이 교회생활이 가능할까?

목회자의 역할을 '평신도'가 충당하면 된다. 크리스천의 정체성은 '예수의 제자'라는 것에 있다. 평신도, 목회자가 아니다! 그런 구분이 생기기 이전으로 돌아가면 된다. 그러면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여기에서 '목회'의 의미는 무엇이고, 평신도(제자들)의 할 일이 무엇일까?


이런 일련의 생각들을 정리하여, <평신도 설교반>을 신설하고자 한다. 10월 초순 경?


예상 문제들

  1. 왜 나더러 자꾸 설교하라고 해요?
  2. 설교에 꼭 성경 말씀이 들어가야 해요?
  3. 전문적인 교육(지식) 없이 어떻게 설교를 하나요?
  4. 근데, 설교가 뭐에요?
  5. 누구에게 설교하나요?
  6. 본문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새길교회. All rights reserved.